[한경 창간 34돌] 기업 : 불황 이겼다 .. '필립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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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물산(대표 이필재)은 올들어 사업부를 2개 신설했다.
재킷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일본사업부와 셔츠를 국내외에 공급하는
의류사업부가 그것.
작년까지만 해도 원단 단추 등 의류용 원.부자재를 묶어 해외에 주로
팔아온 패키지사업부가 전부였다.
인력도 70여명에서 1백여명으로 늘었다.
이에앞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6월에는 방글라데시에
원.부자재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불황때 조직을 축소하는 기업의 일반적인 경영행태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필재 사장은 "공격경영이 불황 타파의 키워드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공격경영은 이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작년에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올해 5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작년 한햇동안의 실적을 달성했다.
방글라데시 지사와 일본사업부에서 올해 올릴 수출만도 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사업부에서 독자브랜드로 내놓은 셔츠 "필다스"는 유명백화점을 통해
내수위주로 공급되고 있는데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수입된 고가 브랜드와 비슷한 품질인데도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격경영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필립물산은 비용절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고정비용 절감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패키지와 의류사업부의 부서장을 공석으로 비워두고 있다.
사장이 직접 맡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팀 업무팀 구매팀 등 지원부서도 사장직속 체제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인력절감 차원에서다.
이 사장의 공격경영은 창업때 이미 나타났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의류 패키지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기업 무역상사의 의류와 직물관련 부서에서 18년간 경험을 쌓은
이 사장이 회사를 창업한 것은 지난 89년.
임금인상 러시 등으로 국내 섬유 생산공장이 해외로 이전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생산기지가 옮겨간 곳은 대부분 후진국이나 개도국으로 원.부자재 조달이
과제로 떠올랐다.
현지업체들은 원.부자재의 품질과 납기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원.부자재를 일괄공급하는 패키지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생각했다.
패키지 전문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배경이다.
패키지 사업은 원단 단추 지퍼 라벨 실 심지등을 통째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셔츠의 경우 30여가지의 원.부자재가 들어가는데 생산업체가 일괄구입할
경우 비용절감과 납기를 잘 맞출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에서 의류 패키지 사업을 벌이는 50여개사중 필립물산은 국내
최대업체다.
세계적으로도 선두그룹에 속한다.
원.부자재의 80%를 수출할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이 회사가
작년에 패키지 사업으로 올린 매출만 3천만달러에 달한다.
필립물산이 공격경영에 나서게 된 직접적인 배경은 이 사장이 환율상승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작년 상반기 환율상승 분위기를 감지하고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사업부를 신설한 배경이다.
여기에 패키지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 인식도 변신을
촉진했다.
필립물산은 원.부자재를 자체 조달하는 이점을 극대화할 경우 완제품
의류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원.부자재를 제때 싼값에 조달하게 되면 가격경쟁력을 갖춘 양질의
완제품 의류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
재킷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일본사업부와 셔츠를 국내외에 공급하는
의류사업부가 그것.
작년까지만 해도 원단 단추 등 의류용 원.부자재를 묶어 해외에 주로
팔아온 패키지사업부가 전부였다.
인력도 70여명에서 1백여명으로 늘었다.
이에앞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6월에는 방글라데시에
원.부자재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불황때 조직을 축소하는 기업의 일반적인 경영행태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필재 사장은 "공격경영이 불황 타파의 키워드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공격경영은 이미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작년에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올해 5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작년 한햇동안의 실적을 달성했다.
방글라데시 지사와 일본사업부에서 올해 올릴 수출만도 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사업부에서 독자브랜드로 내놓은 셔츠 "필다스"는 유명백화점을 통해
내수위주로 공급되고 있는데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수입된 고가 브랜드와 비슷한 품질인데도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격경영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필립물산은 비용절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고정비용 절감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또 패키지와 의류사업부의 부서장을 공석으로 비워두고 있다.
사장이 직접 맡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팀 업무팀 구매팀 등 지원부서도 사장직속 체제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인력절감 차원에서다.
이 사장의 공격경영은 창업때 이미 나타났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의류 패키지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기업 무역상사의 의류와 직물관련 부서에서 18년간 경험을 쌓은
이 사장이 회사를 창업한 것은 지난 89년.
임금인상 러시 등으로 국내 섬유 생산공장이 해외로 이전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생산기지가 옮겨간 곳은 대부분 후진국이나 개도국으로 원.부자재 조달이
과제로 떠올랐다.
현지업체들은 원.부자재의 품질과 납기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원.부자재를 일괄공급하는 패키지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생각했다.
패키지 전문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배경이다.
패키지 사업은 원단 단추 지퍼 라벨 실 심지등을 통째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셔츠의 경우 30여가지의 원.부자재가 들어가는데 생산업체가 일괄구입할
경우 비용절감과 납기를 잘 맞출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에서 의류 패키지 사업을 벌이는 50여개사중 필립물산은 국내
최대업체다.
세계적으로도 선두그룹에 속한다.
원.부자재의 80%를 수출할 만큼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이 회사가
작년에 패키지 사업으로 올린 매출만 3천만달러에 달한다.
필립물산이 공격경영에 나서게 된 직접적인 배경은 이 사장이 환율상승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작년 상반기 환율상승 분위기를 감지하고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사업부를 신설한 배경이다.
여기에 패키지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현실 인식도 변신을
촉진했다.
필립물산은 원.부자재를 자체 조달하는 이점을 극대화할 경우 완제품
의류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원.부자재를 제때 싼값에 조달하게 되면 가격경쟁력을 갖춘 양질의
완제품 의류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