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기업 : 첨단기술 승부 .. '한국 화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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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한국화이바(대표 조문수)는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도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한다.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동종업체들의 가동률이 50~60%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외국에서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
오히려 주문을 선별해서 받을 정도다.
자칫 납기를 지키지 못할까 우려해서다.
최근에 받은 주문만 해도 말레이시아 건설업체로부터 건축외장재 7백만달러
어치를 비롯 남미의 송수관용 복합소재 8백만달러어치 등 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이같이 이 회사에 주문이 몰리는 것은 독자 기술로 복합소재를 개발, 다양
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
지난 72년 창업이후 줄곧 복합소재를 만들어온 이 회사의 기술력은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
매출액의 15%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결과다.
한국화이바의 기술중시 경영은 회사 입구에 있는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독창성"이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국화이바가 개발했거나 생산하는 제품과 사업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경량철도차량 냉동컨테이너 핵폐기물처리사업 카보넥
스 항공기날개 헬리콥터동체 풍력발전 천막소재에 이른다.
이들중 대부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거나 개발이 진행중인 것이다.
얼핏 보면 서로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 모두는 복합소재를 바탕
으로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또 대부분의 품목이 고부가가치를 갖는 것들이다.
예컨대 경량철도차량은 복합소재를 통해 차량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철도차량의 소재가 철에서 알루미늄합금으로 대체되고 있고 앞으로
복합소재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합소재는 알루미늄합금에 비해 무게를 30%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강도도 우수하고 충격흡수효과도 뛰어나다고 밝힌다.
냉동컨테이너는 기존의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소재를 대체하는 것으로
이미 개발을 완료, 세계 굴지의 선사가 시범 사용중이다.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가면 냉동컨테이너 소재에 일대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첫 개발된 것이다.
카보넥스는 콘크리트구조물을 보강하는데 사용되는 탄소섬유보강재료.
다리나 건물 등 철근 콘크리트구조물을 보강할 때 그동안 철판재나
콘크리트를 사용해 왔으나 탄소섬유시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고 보강능력도 뛰어나다는게 강점이다.
한국화이바는 내수부진에도 불구, 수출증가로 올 매출이 작년보다 10% 늘어
난 6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수출비중이 내수를 앞서기 시작, 70%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
24시간 풀가동한다.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동종업체들의 가동률이 50~60%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외국에서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
오히려 주문을 선별해서 받을 정도다.
자칫 납기를 지키지 못할까 우려해서다.
최근에 받은 주문만 해도 말레이시아 건설업체로부터 건축외장재 7백만달러
어치를 비롯 남미의 송수관용 복합소재 8백만달러어치 등 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이같이 이 회사에 주문이 몰리는 것은 독자 기술로 복합소재를 개발, 다양
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
지난 72년 창업이후 줄곧 복합소재를 만들어온 이 회사의 기술력은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
매출액의 15%이상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결과다.
한국화이바의 기술중시 경영은 회사 입구에 있는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독창성"이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국화이바가 개발했거나 생산하는 제품과 사업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경량철도차량 냉동컨테이너 핵폐기물처리사업 카보넥
스 항공기날개 헬리콥터동체 풍력발전 천막소재에 이른다.
이들중 대부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거나 개발이 진행중인 것이다.
얼핏 보면 서로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 모두는 복합소재를 바탕
으로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또 대부분의 품목이 고부가가치를 갖는 것들이다.
예컨대 경량철도차량은 복합소재를 통해 차량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철도차량의 소재가 철에서 알루미늄합금으로 대체되고 있고 앞으로
복합소재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합소재는 알루미늄합금에 비해 무게를 30% 줄일 수 있다.
게다가 강도도 우수하고 충격흡수효과도 뛰어나다고 밝힌다.
냉동컨테이너는 기존의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소재를 대체하는 것으로
이미 개발을 완료, 세계 굴지의 선사가 시범 사용중이다.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가면 냉동컨테이너 소재에 일대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첫 개발된 것이다.
카보넥스는 콘크리트구조물을 보강하는데 사용되는 탄소섬유보강재료.
다리나 건물 등 철근 콘크리트구조물을 보강할 때 그동안 철판재나
콘크리트를 사용해 왔으나 탄소섬유시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고 보강능력도 뛰어나다는게 강점이다.
한국화이바는 내수부진에도 불구, 수출증가로 올 매출이 작년보다 10% 늘어
난 6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수출비중이 내수를 앞서기 시작, 70%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