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부도위기에 직면한 벤처기업에 회생특례자금 1백억원을 이
달말까지 우선 배정한다.

또 구조개선자금중 지식정보산업분야에 지원되는 8백억원을 벤처기업 운
전자금으로 우선 공급한다.

추준석 중소기업청장은 22일 이민화 벤처기업협회장 등 벤처기업대표자와
신용보증기금 등 지원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 애로간
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벤처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추 청장은 이자리에서 "우량 벤처기업의 흑자부도를 막기위해 보증한도
확대 및 무역금융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기관이 벤처기업의 전환사채를 인수할 경우 기술신보가 보증을
서주는 "벤처투자보증제도"를 확대 운영,운전 및 시설자금 공급을 늘려 나
가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밖에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배정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을 우대,벤처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이 쉽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
다.

이민화 회장 등 벤처기업 대표들은 벤처기업에 대한 보증한도 확대와 무
역금융의 수혜폭을 넓혀줄 것 등을 건의했다.

한편 회생특례자금은 연간 매출액의 5% 이상에 상응하는 받을 어음이 부
도났거나 연간 매출액의 15% 이상이 감소한 업체에게 연리 14.7%의 금리로
업체당 5억원까지 지원된다.

대전=남궁 덕 기자 nkdu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