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유통수익률이 한자리수대로 떨어졌다.

22일 재정경제부가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으로부터 입수한
국제채권거래 동향자료에 따르면 5년만기 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21일 9.98%를 기록했다.

이날 5년만기 외평채의 유통수익률은 기준이 되는 미 재무부채권(TB)
의 유통수익률이 4.18%,이에 붙는 가산금리가 5.80%로 합계 9.98%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21일 10.18%로 아직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4월 발행 당시의 5년만기 8.75%,10년
만기 8.87%에 비해 1% 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는 일본의 경기부양 추진,미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국제금융시
장이 안정세를 회복하면서 이머징 마켓의 채권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 분석했다.

또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외화표시채권 발행에 따른 부담도 줄어들어
외화차입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