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의 올해 실적이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에 힘입어 크게 호전될 전망
이다.

서통은 22일 올 사업연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천4백억원과 70억원
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5%와 37% 늘어나는 것이다.

서통은 주요상품인 필름과 테이프 전지류의 수출 신장에 주력한 결과 수출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며 환율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은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도 지난해 43.7%에서 올해는 6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 현지법인인 ATC사의 매각등 부실자산 정리와 인원감축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정영수 서통사장은 "홍채진단기등 첨단 고부가 신제품의 판매와 리튬이온전
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
현재 진행중인 자산재평가등을 통해 부채비율도 현재 2백50%에서 연말까지 1
백70% 이하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hg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