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다시 박스권에 진입했다.

연일 대량거래를 쏟아내고 있지만 6일째 370에서 390 사이를 맴돈다.

390을 넘으면 거래가 폭발하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진다.

370 부근까지 떨어지면 외국인 매수세와 3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곤
한다.

증권가에서 보는 시각도 제각각이다.

"과열을 식히는 아름다운 조정"이라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체력소진으로
이어지고 말 것"이란 비관론도 있다.

어느쪽으론가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

장이 서게된 출발점이 엔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였다면 아직 비관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