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ABC를 배운다.

수출관련 실무지식과 해외시장 개척기법 등을 교육하는 무역연수기관이
요즘 인기다.

대기업에서 일하다 명예퇴직했거나 정리해고 당한 사람들이 보따리
무역업에 뛰어들면서 생긴 교육열기다.

교육내용은 무역실무에서부터 마케팅전략 경리 비즈니스외국어까지
다양하다.

중소기업청과 같은 정부기관의 교육은 무료이고 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은
교재비와 수강료를 받고 있다.

<> 중소기업청(042-481-4479)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을 위해
10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전국 주요공단에 인접한 15개 장소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투자실무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수원의 전문강사진에 의해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내수중심 기업이 대상이다.

교육은 하루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무역계약과 대금결제 수출입절차 거래선발굴 해외바이어검색
해외투자유치기법 수출지원제도 등이다.

이번 교육에선 무역실무외에 Y2K(컴퓨터 2000년 오류)문제 해결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기술인력지원사업도 설명한다.

참가비는 무료.

교육 2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0335-320-0155)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실무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5일간 중소기업개발원에서 합숙하면서 수출마케팅 신용장개설 관세
무역영어 등을 가르친다.

<> 중소기업진흥공단(0345-490-1213) =경영일반 마케팅 재무경리 조직인사
의식과 행동혁신 등 5개 분야에 걸쳐 3박4일~5박6일간 강의한다.

각 분야별로 단계별 과목이 있으며 수강료는 20만원 안팎이다.

<> 무역협회(02-551-5364) =다른 단체에 비해 강의과목이 다양한 게
특징이다.

전문연수조직인 국제무역연수원에서 무역실무에서부터 비즈니스 외국어에
이르기까지 무역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강의하고 있다.

등급별로 강의수준과 강의일정이 다르다.

이에 따라 수강료도 적게는 16만원에서 57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무역업체 실무위탁교육도 있다.

<> 한국생산성본부(02-734-6513~5)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국
보따리무역 체험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톈진을 직접 방문하며 경비는 74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