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자동차는 경기 사이클이 다르다고들 한다.

몇년전 자동차가 호황을 보일때 조선은 불황의 늪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이제 자동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이 IMF(국제통화기금)한파로
고전하고 있지만 조선은 한창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조선업은 "IMF의 최대수혜자"로도 불린다.

원화가치하락으로 채산성이 크게 좋아졌고 경쟁력도 높아졌다.

일하는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

전형적인 수출산업인 조선은 지금이 전성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