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는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첨병이다.

종합상사가 얼마만큼 뛰느냐에 따라 한국 전체 수출실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합상사 사장들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수출환경이 날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7대 상사 사장들이 말하는 수출
전략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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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 사장 >

LG상사는 아시아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퇴, 원자재 공급 불안정,
자금경색 등에 따른 수출제품 생산기업들의 생산위축 등에도 불구, 9월까지
70억4천4백만달러를 수출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10.6% 성장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비상대책본부를 두고 <>승부사업.기반사업의 수출확대 <>신규
전략거래선 개발 <>선진국 시장위주의 신규품목 발굴 <>중소기업 지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다.

그러나 9월 한달만을 볼때 수출이 10.4% 줄어드는 등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부 악재로 4.4분기에도 수출둔화가 예상되지만 수출 인센티브제 확대를
통해 수출 총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서간, 본.지사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가동으로 악화된 환경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또 유연한 조직관리와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로 수익지향적인 영업을 전개
하고 수출업무의 효율성 및 1인당 생산성 제고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단순 수출보다는 종합상사의 제반기능을 복합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해외 프로젝트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전세계 정보망을 활용해
3국간 거래와 중개무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수출 가능 품목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적극적 제휴관계를 구축할
것이다.

3국으로의 동반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특히 상반기 적극적인 수출확대 활동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전략 거래선을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기법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