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창간 34돌] 뉴프런티어 : 애로점검..업종별 애로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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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주력 수출시장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다.
아시아 중국 등 수출비중이 높은 지역이 극심한 경기침체로 구매능력을
잃어가면서 우리제품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수입 규제움직임도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출대상국 해당 품목 생산업체들은 수입산 제품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제재해줄 것을 정부에 잇달아 요청하고 있다.
또 외환위기 이후 해외 현지법인의 달러차입이 끊기다시피 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점도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 전초부대가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종합상사 등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차입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금이 달리다 보니 공격적으로 수출에 나설 수 없다고 한다.
종합상사는 해외에서 유통 창고 보관 교통 등에 참여해 직접 소비자와 연결,
수출증대를 꾀하고 있으나 외국계 은행의 신규대출중단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경우도 있다.
업종에 따라선 국내기업간 과열 경쟁으로 수출단가가 원가를 밑도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수출효과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주요 업종별 수출애로사항을 알아본다.
----------------------------------------------------------------------
<> 자동차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한국기업의 이미지추락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덩달아 떨어져 원활한 마케팅을 가로막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기업에 쿼터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특히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력시장인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수출이
50~80%가량 격감했는데도 마땅한 대체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자동차업계는 은행에서 DA(외상수출)환어음을 제때 할인해주지
않아 미주지역 등의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 화학 =중국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수출구조가 취약한 편이다.
현재 중국산에 비해 우리나라 화학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내 화학제품 생산기반이 점차 강화되면서 우리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 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의 다국적 화학업체에 비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떨어져 갈수록 설땅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산업은 내수와 수출이 병행돼야 하는데 내수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집중으로 수출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관련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 반도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시설투자가 필요한데 외환위기 이후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오히려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투자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도체업계도 미국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무역제재를 받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전자 =세계시장의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 동남아 국가와 경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수출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대규모 수출물량을 수주하는데 애로점이 적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해외입찰의 경우 지급보증 등 금융기관의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데
국내금융기관들이 이를 기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선사들이 일부 항로의 컨테이너사용료를 크게 올려 결과적으로 제품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무역협회는 최근 컨테이너사용료 인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이
전자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 기계 =수출보험의 부보시 산정기준강화로 우량 바이어라도 처음 거래할
때는 낮은 등급을 적용받아 피해를 보고 있다.
기계수출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주력수출시장이었던 아시아 경기침체로
혹독한 시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작기계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일본업체들의 단가하락 공세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등 수출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 섬유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의사 타진이 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의
경우 이미 국내생산기반이 해외 이전돼 수출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섬유관련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도 수출기반이 붕괴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내수부진으로 수출확대가 절실한 경쟁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해 수출전략을 수립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더욱이 올들어 동남아 저가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 철강 =최근 열연제품이 미국의 반덤핑제소 대상품목에서 제외돼 한숨을
돌렸지만 무역제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품목이다.
올들어 국내 철강업체들은 극심한 내수침체를 수출로 헤쳐가기 위해
수출확대전략을 펼쳐왔다.
이에따라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의 철강업계에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제철강시세 하락도 철강업체의 수출전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업종별 애로사항과 정부조치 ]]
<>.자동차공업협회
<>건의사항 : .수입원자재 관세인하
-열연강판(현행 8%) 등
<>조치계획 : .금년말 관세율 조정시 반영검토
*산업정책과, 수송기계과
<>.조선공업협회
<>건의사항 : .수출입은행의 선수금 환급보증 원활화
-선수금 조기수령에 대한 제한방침 철회
-환급보증서 발급업무의 신속한 처리
<>조치계획 : .재경부, 수출입은행과 개선협의 추진
*무역정책과, 수송기계과
<>.섬유직물수출조합
<>건의사항 : .UAE의 영사수수료 인하
-업체당 연2천7백만원 부담
-요르단에 비해 3~4배 수준
<>조치계획 : .외교부와 협조하여 개선 추진
*구아협력과, 섬유생활과
<>.정밀화학진흥회
<>건의사항 : .선적시 위험물 검사폐지
-제조업체가 UN기준에 맞게 제작.포장중
<>조치계획 : .해양수산부와 개선 협의 추진
*수출과
<>.기계공업진흥회, 전자산업진흥회
<>건의사항 : .EDCF 자금 지원규모 확대
-산업설비, 통신장비 등의 개도국 수출에 필수적
<>조치계획 : .재정경제부와 협의추진
*협력총괄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
수요감소다.
아시아 중국 등 수출비중이 높은 지역이 극심한 경기침체로 구매능력을
잃어가면서 우리제품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수입 규제움직임도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수출대상국 해당 품목 생산업체들은 수입산 제품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제재해줄 것을 정부에 잇달아 요청하고 있다.
또 외환위기 이후 해외 현지법인의 달러차입이 끊기다시피 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점도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 전초부대가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종합상사 등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차입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금이 달리다 보니 공격적으로 수출에 나설 수 없다고 한다.
종합상사는 해외에서 유통 창고 보관 교통 등에 참여해 직접 소비자와 연결,
수출증대를 꾀하고 있으나 외국계 은행의 신규대출중단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경우도 있다.
업종에 따라선 국내기업간 과열 경쟁으로 수출단가가 원가를 밑도는 현상도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수출효과는 떨어지게 마련이다.
주요 업종별 수출애로사항을 알아본다.
----------------------------------------------------------------------
<> 자동차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한국기업의 이미지추락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덩달아 떨어져 원활한 마케팅을 가로막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기업에 쿼터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특히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주력시장인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수출이
50~80%가량 격감했는데도 마땅한 대체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자동차업계는 은행에서 DA(외상수출)환어음을 제때 할인해주지
않아 미주지역 등의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강조했다.
<> 화학 =중국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수출구조가 취약한 편이다.
현재 중국산에 비해 우리나라 화학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내 화학제품 생산기반이 점차 강화되면서 우리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 제품은 미국 유럽 일본의 다국적 화학업체에 비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떨어져 갈수록 설땅을 잃지 않을까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산업은 내수와 수출이 병행돼야 하는데 내수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집중으로 수출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관련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 반도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시설투자가 필요한데 외환위기 이후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오히려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투자는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도체업계도 미국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무역제재를 받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전자 =세계시장의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 동남아 국가와 경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수출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대규모 수출물량을 수주하는데 애로점이 적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해외입찰의 경우 지급보증 등 금융기관의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데
국내금융기관들이 이를 기피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선사들이 일부 항로의 컨테이너사용료를 크게 올려 결과적으로 제품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무역협회는 최근 컨테이너사용료 인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이
전자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 기계 =수출보험의 부보시 산정기준강화로 우량 바이어라도 처음 거래할
때는 낮은 등급을 적용받아 피해를 보고 있다.
기계수출도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주력수출시장이었던 아시아 경기침체로
혹독한 시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작기계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일본업체들의 단가하락 공세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등 수출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 섬유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의사 타진이 늘고 있으나 일부 품목의
경우 이미 국내생산기반이 해외 이전돼 수출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섬유관련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도 수출기반이 붕괴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내수부진으로 수출확대가 절실한 경쟁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해 수출전략을 수립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더욱이 올들어 동남아 저가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수입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 철강 =최근 열연제품이 미국의 반덤핑제소 대상품목에서 제외돼 한숨을
돌렸지만 무역제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품목이다.
올들어 국내 철강업체들은 극심한 내수침체를 수출로 헤쳐가기 위해
수출확대전략을 펼쳐왔다.
이에따라 미국 캐나다 등 일부 국가의 철강업계에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제철강시세 하락도 철강업체의 수출전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업종별 애로사항과 정부조치 ]]
<>.자동차공업협회
<>건의사항 : .수입원자재 관세인하
-열연강판(현행 8%) 등
<>조치계획 : .금년말 관세율 조정시 반영검토
*산업정책과, 수송기계과
<>.조선공업협회
<>건의사항 : .수출입은행의 선수금 환급보증 원활화
-선수금 조기수령에 대한 제한방침 철회
-환급보증서 발급업무의 신속한 처리
<>조치계획 : .재경부, 수출입은행과 개선협의 추진
*무역정책과, 수송기계과
<>.섬유직물수출조합
<>건의사항 : .UAE의 영사수수료 인하
-업체당 연2천7백만원 부담
-요르단에 비해 3~4배 수준
<>조치계획 : .외교부와 협조하여 개선 추진
*구아협력과, 섬유생활과
<>.정밀화학진흥회
<>건의사항 : .선적시 위험물 검사폐지
-제조업체가 UN기준에 맞게 제작.포장중
<>조치계획 : .해양수산부와 개선 협의 추진
*수출과
<>.기계공업진흥회, 전자산업진흥회
<>건의사항 : .EDCF 자금 지원규모 확대
-산업설비, 통신장비 등의 개도국 수출에 필수적
<>조치계획 : .재정경제부와 협의추진
*협력총괄과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