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일관지원해주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산업자원부는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춘천 청주 창원 전주
울산 수원 등 모두 12개 도시에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설치지역은 지방중소기업청이 있는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엔 지방중기청내다.

또 지방중기청이 없는 울산 등 나머지 도시에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KOTRA
지방무역관에 개설된다.

<> 역할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일정기준에 따라 "중소수출기업화업체"를
지정하고 수출지원기관과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 이들 업체의 수출을 일관.
종합지원하게 된다.

우선 해외바이어 알선 및 수출지식.정보제공, 일정규모 이하의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및 수출금융을 즉시 지원한다.

수출지원기관은 수출지원센터가 지정한 이들 업체에 대해 1차 지원을
충분하게 하지 못하면 본사 차원의 수출지원책을 강구한다.

<> 효과 =정부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각종 금융기관 등으로 분산된
중소기업 수출지원체제를 집중시켜 지원의 효율화를 높인다는 목표다.

이에따라 수출희망기업이 즉각 수출로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원루프 원스톱 서비스(One roof One stop Service)기능이 가동되게 됐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관이 여러 곳에 혼재돼 기능과 책임이
흩어진데다 수출업자가 지원기관마다 개별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게다가 수출지원기관간에 유기적인 협조가 부족하고 수출지원 정책이 일선
집행과정에서 먹혀들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시스템 구축이 아닌 교육 및 마케팅 지원 등 단순사업에 머물렀던 것.

<> 조직구성 =중소기업청 KOTRA지방무역관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생산기술연구원 산업디자인진흥원 등 수출지원기관이
총망라돼 구성된다.

마케팅 금융 보험 디자인 등의 전문인력이 파견돼 지역별로 10~15명선으로
짜여진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