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가 기아자동차 경영과 관련, 현대자동차와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렉스 트로트만 포드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자동차기술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포드는 "적정한 가격"이라면 기아자동차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신은 또 트로트만 회장이 "사업적으로 타당하다고만 한다면 어떤 것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포드사의 차기 CEO 내정자인 쟈크 네이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외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포드는 (현대와의) 제휴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포드와 자회사인 마쓰다가 소유하고 있는
기아지분 16.9%의 미래에 대해 현대와 협상할 용의는 있다"고 말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