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경제신문과 EABC가 발표한 "1백만 일자리 만들기(OMJ, One
Million Jobs )보고서"를 정책에 반영키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은 23일 오후 청와
대에서 신봉호 청와대정책기획비서실 정책3비서관 주재로 회의를 갖고 OMJ
보고서가 제안한 내용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실
행에 옮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경제신문이 제안한 OMJ보고서가 고용창출
을 위한 획기적 대안을 담고 있다"며 OMJ보고서의 제안내용중 실현가능한
것을 간추려 세부행동계획(action plan)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OMJ보고서내용중 규제혁파와 중소기업활성화,요소시장발굴등
이 실업을 해소하고 경기를 활성화할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이를 중심으로한
일자리창출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실업대책도 소극적인 "일자리찾아주기"에서 적극적인 "일
자리만들기"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책연구기관들은 조만간 "일자리창출을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관련부처
에서 확정한뒤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경제신문의 OMJ캠페인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회의엔 KDI를 비롯 산업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노동연구원 중소기업정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관광연구원등 8개
국책연구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