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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구조조정과 빅딜 혼동..아이어 한국사무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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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IMF에 1백80억달러를 출자하는 조건으로 IMF의 지원자금 금리를
    시장 실세금리로 적용하도록 요구했다.

    IBRD도 금리를 올릴 것인가.

    "이번 회의에서 한국에 제공되는 자금의 금리와 기간등의 조건이 상대적
    으로 너무 좋게 돼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왔다"

    -이번엔 올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올린다는 뜻인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빅딜"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구조조정과 빅딜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구조조정과 빅딜을 혼동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마치 5대그룹의 빅딜이 곧 구조조정의 본질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구조조정은 5대그룹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것이다.

    "합병"이 "빅딜"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한국은 5대그룹의 과도한 부채와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기로한 5대그룹
    기업구조조정 원칙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실업이 발생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국은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

    "한국은 사회적 인내심(social endurance)이 매우 높은 사회다.

    따라서 사회보장제도 유무와 상관없이 한국국민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대량실업은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의 실업전망을 어떻게 보는가.

    "일부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실업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내년 하반기까지도 실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의 도산으로 실업이 늘어났으나 금융부문과 대기업
    쪽에서의 실업은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실업해소가 느껴지려면 내후년이나 돼야 할 것이다"

    -한국정부는 5대그룹에 대해 연말까지 재무구조를 일정수준으로 개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실성있는 주문이라고 보는가.

    "현실적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보다는 각 그룹이 성의를 보이고 노력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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