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5대 그룹의 이종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풀기위해
3단계 해소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우선 중복보증 등 무의미한 보증을 풀고, 업종간 맞교환을 추진한뒤
금융기관이 주식 현금 등을 받고 보증을 해소해 준다는 것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제4차 정재계간담회의 후속조치를 마련중이라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선 중복보증과 금융기관의 채권확보에 영향이 없는
무의미한 보증, 그룹 계열사간의 결속 등을 위해 연결된 불필요한 보증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업종간 교환만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상응하는 주식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현금 등 대가를 받고 지급보증을 풀어주는 등의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금감위는 빅딜안을 평가할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추진위원회를 24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이 내정됐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