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기관 노조 내분 .. 직급/보수체계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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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노사마찰과 합병추진은행의 내분으로 골머리를 앓던 금융감독위원회
와 은행감독원이 이번에는 내년 1월 금융감독원 출범이라는 자신의 문제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은행감독원 노조는 25일 "직원 처우문제의 형평이 가장 중요한데도 이를
간과할 경우 조직내 갈등이 첨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직급확정방안을
즉각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은감원 노조는 "4개 감독기관중 유독 중앙은행에서 분리된 은감원에
불리한 직급 및 보수체계안을 마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 보험감독원 노조는 은감원 노조가 집단이기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 노조간 대결양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 보험감독원 노조측은 "은감원 직원들 다수가 진급하고 나머지 3개
기관 직원들이 강등당할 판인데 은감원 노조가 철야농성까지 벌이는 것은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금감위 관계자들은 감독기관간 노조가 이처럼 대결 양상을 보이는데 대해
"합병은행들에게 모범을 보여할 감독기관이 앞장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시원한 해결책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
와 은행감독원이 이번에는 내년 1월 금융감독원 출범이라는 자신의 문제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은행감독원 노조는 25일 "직원 처우문제의 형평이 가장 중요한데도 이를
간과할 경우 조직내 갈등이 첨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직급확정방안을
즉각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은감원 노조는 "4개 감독기관중 유독 중앙은행에서 분리된 은감원에
불리한 직급 및 보수체계안을 마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 보험감독원 노조는 은감원 노조가 집단이기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 노조간 대결양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증권 보험감독원 노조측은 "은감원 직원들 다수가 진급하고 나머지 3개
기관 직원들이 강등당할 판인데 은감원 노조가 철야농성까지 벌이는 것은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금감위 관계자들은 감독기관간 노조가 이처럼 대결 양상을 보이는데 대해
"합병은행들에게 모범을 보여할 감독기관이 앞장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시원한 해결책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