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림이 영등포 공장부지중 일부를 매각,6백억원 이상의 특별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방림은 24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공장부지
7만3천여평중 2만1천여평을 9백17억여원에 세일산업에 매각키로 했다"
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7만3여평의 부지 매입가가 9백49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만1천여평의 매각으로 발생하는 특별이익은 6백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5만2천여평의 부지도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방림은 매각대금 9백17억여원으로 손실을 보전하고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방침이다.

면방업체인 이 회사는 경기침체와 금융비용 급증으로 2년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도 지난95년9월 68.9%에서 지난3월말 2백
97.4%까지 높아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