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내년봄 대졸자 신규채용을
크게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백12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신규채용 조사"결과 이들 기업의 내년초 대졸자 채용인원
이 올해보다 12.7% 줄어들 것으로 나타낫다.

일본기업이 대졸자 신규 채용규모를 줄이는 것은 3년만의 처음이다.

이 신문은 조사 대상의 3분의1이상이 내년 채용규모를 줄일 계획이라
고 밝혔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가 평균 15%,비제조업체가 10.9%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기분야가 14.8%,자동차업계가 22.8%를 줄이는 등 수출관련
분야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