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삶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 김경렬씨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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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경렬씨가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종로구인사동 갤러리 상
(730-0030)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김씨는 사실주의 회화를 주로 그리면서 역량을 쌓아온 작가.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선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발표한다.
화면에 등장하는 것은 을씨년스러운 표정의 노파나 뭉게구름아래 가지를
드러낸 나무, 시장판에서 다투고 있는 군중, 식탁주위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이다.
이들 인물이나 풍경은 특정대상을 있는 대로 그린 것이 아니라 사회, 또는
삶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하기위해 작가가 창조해낸 이미지들이다.
그는 이같은 인물과 풍경을 통해 우리의 삶과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외적
요인들을 비판적으로 드러내려 한다.
출품작은 30여점.
이중 1백에서부터 3백호까지의 대작만 16점에 이른다.
채색을 한후 샌드페이퍼로 갈아내기를 반복해서 얻어낸 화면은 중층구조의
색채감으로 무게가 실려 있다.
또 물감을 뭉개듯 윤곽선을 실루엣으로 처리함으로써 대상의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삶의 풍경"을 들춰내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해준다.
홍익대 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2차례 특선을 받았다.
13번째 개인전.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
(730-0030)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김씨는 사실주의 회화를 주로 그리면서 역량을 쌓아온 작가.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선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발표한다.
화면에 등장하는 것은 을씨년스러운 표정의 노파나 뭉게구름아래 가지를
드러낸 나무, 시장판에서 다투고 있는 군중, 식탁주위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정치인들의 모습이다.
이들 인물이나 풍경은 특정대상을 있는 대로 그린 것이 아니라 사회, 또는
삶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하기위해 작가가 창조해낸 이미지들이다.
그는 이같은 인물과 풍경을 통해 우리의 삶과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외적
요인들을 비판적으로 드러내려 한다.
출품작은 30여점.
이중 1백에서부터 3백호까지의 대작만 16점에 이른다.
채색을 한후 샌드페이퍼로 갈아내기를 반복해서 얻어낸 화면은 중층구조의
색채감으로 무게가 실려 있다.
또 물감을 뭉개듯 윤곽선을 실루엣으로 처리함으로써 대상의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삶의 풍경"을 들춰내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해준다.
홍익대 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2차례 특선을 받았다.
13번째 개인전.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