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의
지하 시설물에 대한 협상을 위해 빠르면 내달중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국
고위관리가 25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제네바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3차 본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북한간에 "카트만 특사의 방북일정이 합의
됐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4자회담의 의제로 채택할 것을 거듭
주장했으나 미군철수는 의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관심사의 모든 분야에 걸쳐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