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웅인 박찬호와 박세리의 금의환향을 앞두고 세상이 떠들썩하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을때 해외에서 날아온 이들의
승전보는 답답한 마음에 조금은 위안이 됐다.

그렇기에 이들의 귀국은 국민적 환영을 받고 있다.

주식시장도 오랜 침묵을 깨고 반전기회를 맞고 있다.

물론 경기회복 시기가 불투명해 주가상승이 일시적이란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번의 주가 상승이 한국경제가 불황의 터널을 박차고 나서는
신호탄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메세지가 되기를 고대한다.

그래서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더이상 고통을 주는 곳이 아니라
전국민의 환영을 받을수 있는 시장으로 금의환향하기를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