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5천원만 내면 무제한 이용할수 있는 차량위치추적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통신TRS는 11월부터 가로등과 도로신호대에 부착된 발신장치(비콘)를
이용해 차량위치를 파악한뒤 본사와 이동중인 차량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통신TRS는 이를위해 수도권 도로 2만여 곳에 발신장치를 설치,
도로교통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LG교통정보와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차량위치추적 서비스에 비해 요금이 30-40%에 불과한게
특징이다.

또 차량에 설치하는 데이터수신장치(MDT) 가격도 15만원 선으로 기존의
위성을 이용한 차량위치추적 서비스에 비해 크게 싸다.

이 서비스는 위성 대신 2백m 간격으로 도로 곳곳에 설치된 발신장치를
이용해 이동차량을 추적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류회사등의 본사 관제센터에서는 이 발신장치로
차량을 찾아낸뒤 주파수공용통신(TRS)망을 통해 업무 및 도로등에 관한
정보를 보낼수 있다.

따라서 운송 물류 유통업체등이 빈차로 운행하는 차를 줄이는등 차량이용
효율을 높일수 있다.

한국통신TRS는 1만2천여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중이며 99년부터는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