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장비 신모델을 앞세워 대대적인 유럽시장공략에 나섰다.

현대는 지난 24~25일 벨기에 현지법인에서 가진 신모델 소개행사를 통해
올해 내놓은 미니굴삭기(R55-3) 중형굴삭기 2개모델(R160LC-3, R250LC-3)
휠로더 4개모델(HL730-3, HL740-3, HL740TM-3, HL780-3)및 스키드
스티어로더(HSL610)초소형굴삭기 3개모델, 소형휠로더 3개모델 등 1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유럽지역 45개 딜러사에서 1백여명의 딜러대표, 우수고객
60여명, 유럽협력회사 임직원 및 안트워프 주정부인사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벨기에법인은 이 행사를 통해 딜러망을 확충하고 신모델을 소개, 올해
유럽현지판매 목표인 작년보다 1백45% 늘어난 7백50대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1천1백대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이번 소개된 초소형 굴삭기와 소형 휠로더는 이탈리아업체와
전략제휴해 이탈리아업체가 생산한 것을 현대브랜드로 판매, 구색을
맞춤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