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법사 재경 행정자치 교육 산업자원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감
사원 국세청 중소기업청 부산시 등 모두 25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를 상대
로 사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 <> 부산 다대.
만덕지구 택지허가 특혜의혹 <>실업 및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등을 집중 추
궁했다.

국세청에 대한 재경위 감사에서 국민회의 정한용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채주전청장이 김영삼전대통령의 종용으로 1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
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사용하다 남은 6백여억원을 상업은행과 구 동화은행에 차.가
명으로 입금돼 있다"고 주장했다.

산자위 감사에서 추준석중기청장은 답변에서 "내년부터 정부재정자금을
바탕으로 연기금 및 외국인 투자자금을 유치하여 "공공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해
이 펀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삼규 기자 eske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