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대회에서 느낀 점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레벨은 다르다는 사실이다.

프로는 코스매니지먼트나 쇼트게임, 신중함 면에서 앞섰다"

-퍼팅이 약점인 듯한데.

"최근 1~2년새 퍼팅이 안된다.

퍼터를 바꿔보고 레슨도 받아보았지만 옛날 감을 아직 찾지 못했다"

-크로스핸드 그립은 언제 채택했는가.

"코치겸 캐디를 본 마이크 라보의 권유로 생전 처음으로 오늘 해보았다.

일단 성공했으니 앞으로 계속 이 그립으로 해보겠다"

-학업과 골프를 병행해야 하는데.

"힘들다.

이번학기에는 수강과목을 잘못 선택해 더 그렇다.

그러나 학업은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평생 골프선수를 할 것이 아닌바에야 지금 고생이 되더라도 대학을
마치고 싶다"

-골프를 통해 배울 점이 있다면.

"자기 컨트롤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박세리를 어떻게 보는가.

"샷이 좋다.

걷는 모습이나 스윙에 자신감이 배어있는 것도 부럽다"

-골프선수로서 후회한 적이 있는가.

"많다.

성적 때문이 아니다.

미국에서 혼자 생활해야 하고 쉴 시간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

가끔 집생각이 날 때에도 그런 생각이 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