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식 < 남양금속 사장 >

"우리나라의 주택이나 공장의 담장을 보면 붉은 벽돌지주에 철재 칸막이를
써서 쉽게 녹이 슬고 더러워진다.

1년에 한번이상 페인트칠을 해줘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고급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펜스도 용접부분에 녹이 슬어 비틀리거나
때가 잘 묻는다.

이를 개선할 방법을 3년간 생각왔다.

그러나 스테인리스의 강도를 콘크리트벽 이상으로 강하게 만들어 기둥
역할까지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어려웠다.

그래서 포항제철의 소개로 주식회사 뉴콘과 공동개발에 나섰다.

갖은 고생끝에 스테인리스와 콘크리트가 접합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이 기술로 국제특허를 따냈으며 일본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접합기술은 앞으로 각종 건자재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스테인리스 펜스의 표면을 거울처럼 맑게 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제품과 같은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아파트나 고급주택 공장등의 외부환경을 바꿔놓는데 온힘을 쏟을
방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