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자본재 전시회] 수출입유형 '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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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주범으로 꼽혀온 자본재 산업에도 수출 효자품목이 있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1천6백72개 자본재의 수출입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무역흑자를 내는 품목은 라디오튜너 등 5백63개로 3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무역흑자 규모가 1억달러를 넘는 품목도 가스배관파이프라인 등
58개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흑자품목중에서는 흑자규모가 연간 1천만달러이하인 경우가 49.2%로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는 수송기계와 섬유소재 2개 분야가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송기계는 2억달러, 섬유소재는 74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섬유소재 분야 품목이 모두 흑자를 낸 것은 아니다.
역으로 무역적자 규모가 63억달러에 이르는 일반기계 분야에서도 흑자를
내는 품목이 있다.
품목마다 수출입 유형이 제각각이라는 얘기다.
자본재 국산화의 목표는 무역흑자 기조의 정착이다.
이에따라 국산화의 우선순위와 개발방향은 분야별로 접근하기보다는 각
품목의 수출입 유형을 감안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자부가 분석한 자본재의 8개 수출입 유형을 정리한다.
<> 수입증가로 무역적자 심화 (4백59개, 27.5%)
=기계류 품목이 54%로 가장 많다.
수입이 93~97년 연평균 23.2%로 지속적으로 급증했다.
이에따라 작년 무역적자가 93년의 3.1배에 이를 정도로 불어났다.
<> 수입증가로 커지던 적자폭이 수출확대로 일부 완화 (94개, 5.6%)
=전기전자 분야가 43%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93~97년 수출과 수입이 연평균 각각 23.8%, 21.8% 증가해왔다.
수출증가율이 높은 덕에 적자증가폭이 감소됐다.
<> 수입증가로 적자가 심화되다가 96년부터 수입감소로 적자가 개선
(5백14개, 30.7%)
=분석 대상중 가장 많은 유형.
기계류 철강금속순으로 많다.
이들 품목은 93~95년 수출과 수입이 연평균 21.8%, 34.9% 증가했다.
반면 95~97년에는 수출과 수입이 연평균 19.3%, 21.7% 각각 감소했다.
수입감소율이 더 컸던 것이다.
<> 수입이 늘면서 적자가 심화됐다가 96년부터 수입감소와 수출증가로
적자가 크게 개선 (84개, 5%)
=기계류 전기전자 철강금속순으로 품목이 구성돼 있다.
93~95년 연평균 41.9% 증가하던 수입은 설비투자 위축과 수입대체에
따라 95~97년엔 연평균 23.9% 감소했다.
수출은 그러나 93~97년에 연평균 41.5% 증가했다.
수출산업화에 성공한 품목들이라고 할수 있다.
<> 수출증가로 흑자가 확대되다가 96년부터 수출감소로 흑자축소 (2백62개,
15.7%)
=사양산업으로 분류돼온 섬유소재가 31.3%로 가장 많다.
93~95년 연평균 24.6% 증가한 수출이 이후 97년까지 연평균 12.5%로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설비투자 위축에 관계없이 93~97년 연평균 20.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93년 82억달러에 달했던 무역흑자는 95년 1백28억달러까지
급증했다가 97년 83억달러로 줄었다.
<> 수출증가로 확대된 흑자가 96년부터 수출감소로 축소되긴 했지만
수입감소로 그 축소폭이 일부 완화 (62개, 3.7%)
=기계류 철강금속 전기전자 품목이 22~28%씩 고루 분포돼 있다.
수출과 수입이 엔화와 설비투자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다.
97년 무역흑자는 30억달러로 95년의 90%수준으로 떨어졌다.
<>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무역흑자 확대 (1백70개, 10.2%)
=섬유소재 전기전자 기계류 등의 순으로 많다.
수출과 수입 모두 93~97년 연평균 30.7%, 23.2% 증가했다.
수출증가율이 높아 무역흑자가 확대된 케이스.
93년에 비해 흑자규모가 1백11억달러로 3배이상 증가했다.
<> 수출증가와 수입감소로 흑자가 대폭 확대 (27개, 1.5%)
=수출은 엔화 등의 외부영향에 관계없이 93~97년 연평균 28.7%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93~95년 연평균 19.2% 증가하다가 설비투자 감소와 자본재가
속속 국산으로 대체되면서 95~97년 연평균 25.9% 감소했다.
97년 흑자규모가 40억달러로 93년의 5배이상 수준.
산자부는 이 유형의 자본재를 늘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정자본재의 국산화에 앞서 해당 품목이 어떤유형에
들어가는지를 우선 파악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국산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생산을 유도하는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무역적자와 흑자규모가 3천만달러를 초과하는 품목은 수입대체와
수출촉진을 위한 핵심품목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
산업자원부가 최근 1천6백72개 자본재의 수출입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무역흑자를 내는 품목은 라디오튜너 등 5백63개로 33.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무역흑자 규모가 1억달러를 넘는 품목도 가스배관파이프라인 등
58개로 10%를 차지하고 있다.
흑자품목중에서는 흑자규모가 연간 1천만달러이하인 경우가 49.2%로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는 수송기계와 섬유소재 2개 분야가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송기계는 2억달러, 섬유소재는 74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고 섬유소재 분야 품목이 모두 흑자를 낸 것은 아니다.
역으로 무역적자 규모가 63억달러에 이르는 일반기계 분야에서도 흑자를
내는 품목이 있다.
품목마다 수출입 유형이 제각각이라는 얘기다.
자본재 국산화의 목표는 무역흑자 기조의 정착이다.
이에따라 국산화의 우선순위와 개발방향은 분야별로 접근하기보다는 각
품목의 수출입 유형을 감안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자부가 분석한 자본재의 8개 수출입 유형을 정리한다.
<> 수입증가로 무역적자 심화 (4백59개, 27.5%)
=기계류 품목이 54%로 가장 많다.
수입이 93~97년 연평균 23.2%로 지속적으로 급증했다.
이에따라 작년 무역적자가 93년의 3.1배에 이를 정도로 불어났다.
<> 수입증가로 커지던 적자폭이 수출확대로 일부 완화 (94개, 5.6%)
=전기전자 분야가 43%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93~97년 수출과 수입이 연평균 각각 23.8%, 21.8% 증가해왔다.
수출증가율이 높은 덕에 적자증가폭이 감소됐다.
<> 수입증가로 적자가 심화되다가 96년부터 수입감소로 적자가 개선
(5백14개, 30.7%)
=분석 대상중 가장 많은 유형.
기계류 철강금속순으로 많다.
이들 품목은 93~95년 수출과 수입이 연평균 21.8%, 34.9% 증가했다.
반면 95~97년에는 수출과 수입이 연평균 19.3%, 21.7% 각각 감소했다.
수입감소율이 더 컸던 것이다.
<> 수입이 늘면서 적자가 심화됐다가 96년부터 수입감소와 수출증가로
적자가 크게 개선 (84개, 5%)
=기계류 전기전자 철강금속순으로 품목이 구성돼 있다.
93~95년 연평균 41.9% 증가하던 수입은 설비투자 위축과 수입대체에
따라 95~97년엔 연평균 23.9% 감소했다.
수출은 그러나 93~97년에 연평균 41.5% 증가했다.
수출산업화에 성공한 품목들이라고 할수 있다.
<> 수출증가로 흑자가 확대되다가 96년부터 수출감소로 흑자축소 (2백62개,
15.7%)
=사양산업으로 분류돼온 섬유소재가 31.3%로 가장 많다.
93~95년 연평균 24.6% 증가한 수출이 이후 97년까지 연평균 12.5%로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설비투자 위축에 관계없이 93~97년 연평균 20.5%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93년 82억달러에 달했던 무역흑자는 95년 1백28억달러까지
급증했다가 97년 83억달러로 줄었다.
<> 수출증가로 확대된 흑자가 96년부터 수출감소로 축소되긴 했지만
수입감소로 그 축소폭이 일부 완화 (62개, 3.7%)
=기계류 철강금속 전기전자 품목이 22~28%씩 고루 분포돼 있다.
수출과 수입이 엔화와 설비투자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다.
97년 무역흑자는 30억달러로 95년의 90%수준으로 떨어졌다.
<>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무역흑자 확대 (1백70개, 10.2%)
=섬유소재 전기전자 기계류 등의 순으로 많다.
수출과 수입 모두 93~97년 연평균 30.7%, 23.2% 증가했다.
수출증가율이 높아 무역흑자가 확대된 케이스.
93년에 비해 흑자규모가 1백11억달러로 3배이상 증가했다.
<> 수출증가와 수입감소로 흑자가 대폭 확대 (27개, 1.5%)
=수출은 엔화 등의 외부영향에 관계없이 93~97년 연평균 28.7%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93~95년 연평균 19.2% 증가하다가 설비투자 감소와 자본재가
속속 국산으로 대체되면서 95~97년 연평균 25.9% 감소했다.
97년 흑자규모가 40억달러로 93년의 5배이상 수준.
산자부는 이 유형의 자본재를 늘리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정자본재의 국산화에 앞서 해당 품목이 어떤유형에
들어가는지를 우선 파악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국산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생산을 유도하는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무역적자와 흑자규모가 3천만달러를 초과하는 품목은 수입대체와
수출촉진을 위한 핵심품목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