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레미콘 업체간 가격분쟁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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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가격 인상을 둘러싼 시멘트업체와 레미콘제조업체들간의 가격
분쟁이 일단락됐다.
27일 관련업계 및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동양과 쌍용 등 7개 시멘트
제조업체들과 레미콘 업체들은 최근 협의를 통해 양측이 요구해온 시멘트
가격인상폭을 약간씩 양보,다음달 1일부터 9%를 올리기로 일단 합의했다.
시멘트업계는 당초 올 상반기 순손실이 1천8백억원에 달하고 원부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요인만 26.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일단
14%를 올리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반해 레미콘업계는 시멘트가격이 오를 경우 그나마 유지돼 온
고정 수요마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시멘트가격의 7% 인상과 시행시기
를 내년 3월이후로 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양업계는 일단 고통분담 차원에서 약간씩 양보하긴 했으나 전반
적인 건설경기 위축으로 시멘트 수요를 일으킬 만한 특별한 소재가 없어
더욱 강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한편 산자부는 양 업계의 자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관급자재로 납품
되는 레미콘의 납품가를 인상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사회간접자본
(SOC) 시설의 조기발주 등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
분쟁이 일단락됐다.
27일 관련업계 및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동양과 쌍용 등 7개 시멘트
제조업체들과 레미콘 업체들은 최근 협의를 통해 양측이 요구해온 시멘트
가격인상폭을 약간씩 양보,다음달 1일부터 9%를 올리기로 일단 합의했다.
시멘트업계는 당초 올 상반기 순손실이 1천8백억원에 달하고 원부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요인만 26.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일단
14%를 올리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반해 레미콘업계는 시멘트가격이 오를 경우 그나마 유지돼 온
고정 수요마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시멘트가격의 7% 인상과 시행시기
를 내년 3월이후로 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양업계는 일단 고통분담 차원에서 약간씩 양보하긴 했으나 전반
적인 건설경기 위축으로 시멘트 수요를 일으킬 만한 특별한 소재가 없어
더욱 강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한편 산자부는 양 업계의 자구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관급자재로 납품
되는 레미콘의 납품가를 인상해 주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사회간접자본
(SOC) 시설의 조기발주 등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