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충남 아산시 신창면에 반도체 공정재료 생산공장인
아산공장을 건설,27일 준공식을 갖고 반도체 제조용 화학제품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4월부터 일본 나가세산업과 공동으로 1백억원을 투입해 지은
아산공장은 현상액.박리제공장과 포트레지스트 시험생산 설비로 구성
됐다. 초기 생산규모는 현상액.박리제가 연간 2천4백MT(메트릭 톤)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반도체 미세회로 제조때 핵심재료로 쓰이는 포토
레지스터의 경우 나가세산업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단독 진출하는 품목
이어서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품목의 국내수요는 연간 1억4천만달러 가량으로 이중 94%가 미국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가 4천8백만달러에 이르는 현상액과 박리제도 국산화율이
낮아 이번 아산공장 준공으로 1천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전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