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DNA분석기"가 개발됐다.

이 장치는 특정인에게서 추출해낸 DNA를 즉석에서 분석, 병의 원인 등을
찾아낼 수 있는 휴대용 첨단 의료기기.

수백달러씩 하는 DNA 테스트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의료기기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개발자인 미국 미시간대의 데이비드 부르크 박사는 DNA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랩 온 어 칩(Lab on a Chip)"이 핵심 부품이라고 설명.

미국 정부측의 도움으로 5년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분석기 개발은 의료계뿐 아니라 경찰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용의자들의 DNA를 분석, 사건현장에서 추출한 것과 곧바로 대조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찰들뿐 아니라 죄없이 끌려가서 "생고생"하는 시민들의
불만도 줄어들게 된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