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양쪽엔 작은 언덕들이 많고 한가운데도 평탄한 지점이 별로 없다.

당신은 눈앞에 펼쳐진 페어웨이 구조에 맞춰 최대한의 거리를 내고 싶다.

요즘 신설골프장들은 이같은 형태의 페어웨이가 많은데 당신은 과연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까.

<>전략=페어웨이 구조를 보면 자연히 거리를 낼수 있는 구질이 떠오른다.

언덕을 향해 볼이 날면 그 언덕에 막혀 거리가 줄것이고 반대로 언덕
내리막을 타게 되면 "보너스 거리"가 날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구조를 보고 그에따른 구질을 결정해야 한다.

어느 편이든 "페어웨이 오른쪽이냐, 왼쪽이냐"에서 한층 거리가 나는 쪽을
분석한후 그에 맞게 페이드나 드로구질중 하나를 구사하면 좋다.

<>샷 개념=페이드나 드로를 마음대로 구사할수 있으면 더 없이 좋지만
아마추어입장에서 그리 쉬운일이 아닐듯.

따라서 차선책은 왼쪽이나 오른쪽중 자신이 선택한 방향으로 확실히 보낼수
있는 "조정"이 긴요하다.

그 방법은 티잉그라운드의 선택이다.

방향성이 보장되지 않는 아마추어들은 티잉그라운드를 넓게 이용, 오차를
줄일수 밖에 없다.

즉 티샷을 왼쪽으로 보내고 싶으면 티잉그라운드 맨 오른쪽에 서서 샷을
하고 그 반대이면 맨 왼쪽에 서서 티샷을 하는 것이다.

<>테크닉=이같은 대각선 스타일의 티샷은 스탠스를 잡은후 그 스탠스에만
집중하는게 중요하다.

즉 스탠스에 맞게 그대로 샷을 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스탠스를 잡고도
티잉그라운드의 방향을 의식, 자세는 대각선이지만 스윙은 티잉그라운드
방향대로 하는 것.

스탠스를 잡은대로 자신있게 휘두르는 것이 이샷의 핵심이다.

<>포인트=사실 드라이버보다는 페어웨이 우드를 쓸때 의도하는 구질을
더 내기 쉽다.

따라서 꺽이는 구질이 반드시 필요할때는 페어웨이 우드를 선택, 지형에
맞는 구질을 내며 거리와 방향을 보장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