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한국통신 경영진단 9원에 낙찰..미 컨설팅업체 A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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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은 27일 경영진단을 위한 용역의 가격입찰을 실시한
결과 단돈 9원을 써낸 미국계 컨설팅업체인 아서디리틀코리아(ADL)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경영진단 용역의 예정가는 5억2천3백만원이어서 ADL은 사실상
무료로 경영진단을 떠맡고 나선셈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ADL은 앞으로 한국 통신시장의 구조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판단해 한국통신의 경영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용역을 따내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가낙찰에 따른 부실 컨설팅을 막기 위해 10월말 계약체결시
ADL로부터 용역 예정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차액보증금으로 예치받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경영진단 용역에는 ADL 외에 미국의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BCG), 딜로이트앤터치컨설팅, 아더앤더슨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맥킨지와 BCG는 사전 심사과정에서 탈락했다.
ADL의 한국통신 경영진단 보고서는 내년 1월말까지 나올 예정이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
결과 단돈 9원을 써낸 미국계 컨설팅업체인 아서디리틀코리아(ADL)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경영진단 용역의 예정가는 5억2천3백만원이어서 ADL은 사실상
무료로 경영진단을 떠맡고 나선셈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ADL은 앞으로 한국 통신시장의 구조조정이 잇따를
것으로 판단해 한국통신의 경영진단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용역을 따내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가낙찰에 따른 부실 컨설팅을 막기 위해 10월말 계약체결시
ADL로부터 용역 예정가에 해당하는 금액을 차액보증금으로 예치받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 경영진단 용역에는 ADL 외에 미국의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
(BCG), 딜로이트앤터치컨설팅, 아더앤더슨 등 5개사가 참여했으며 이중
맥킨지와 BCG는 사전 심사과정에서 탈락했다.
ADL의 한국통신 경영진단 보고서는 내년 1월말까지 나올 예정이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