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금융거래 ABC : '종합금융' .. 발행어음/CM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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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수혜자로
꼽힌다.
제일 먼저 구조조정의 한파를 맞으면서 전체 30개사중 절반이 넘는 16개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종합금융사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덕분에 종합금융사의 발행어음과 어음관리계좌(CMA)는 가장 보편적인 금융
상품의 하나가 됐다.
종금사 발행어음은 요즘 최고의 단기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확정금리에다 예금보호대상이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자금
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수신금리가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타 금융권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3개월짜리의 경우 대부분 연10.5%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기업어음(CP)을 대체한 발행어음은 종금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5백만원 또는 1천만원 이상이어야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소액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저한도를 1백만원으로 낮춘 종금사도
있다.
투자 기간은 하루부터 1년까지 다양하지만 30~1백80일짜리가 주류를 이룬다.
최근들어서는 거래금융기관 파산으로 인한 원리금 보호문제가 초미의 관심사
로 대두되면서 이자를 15일마다 원금에 합산해주는 발행어음도 생겨났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CMA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금보호를 받으면서 하루만 맡겨도 연8~9%안팎의 수익률을 보장받기 때문
이다.
비슷한 성격의 은행권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에 비해서도 수익률
이 뛰어나다.
거래 종금사에서 채권 등에 자금을 운용한 뒤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행어음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종금사가 최저 거래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편 다른 금융기관도 마찬가지이지만 종합금융사와 거래할 때도 안전성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
예기치않게 거래 종금사가 파산하면 예금을 찾는데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확보 현황 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
꼽힌다.
제일 먼저 구조조정의 한파를 맞으면서 전체 30개사중 절반이 넘는 16개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종합금융사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덕분에 종합금융사의 발행어음과 어음관리계좌(CMA)는 가장 보편적인 금융
상품의 하나가 됐다.
종금사 발행어음은 요즘 최고의 단기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확정금리에다 예금보호대상이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자금
들이 몰리는 양상이다.
수신금리가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타 금융권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3개월짜리의 경우 대부분 연10.5%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기업어음(CP)을 대체한 발행어음은 종금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5백만원 또는 1천만원 이상이어야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소액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최저한도를 1백만원으로 낮춘 종금사도
있다.
투자 기간은 하루부터 1년까지 다양하지만 30~1백80일짜리가 주류를 이룬다.
최근들어서는 거래금융기관 파산으로 인한 원리금 보호문제가 초미의 관심사
로 대두되면서 이자를 15일마다 원금에 합산해주는 발행어음도 생겨났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CMA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금보호를 받으면서 하루만 맡겨도 연8~9%안팎의 수익률을 보장받기 때문
이다.
비슷한 성격의 은행권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에 비해서도 수익률
이 뛰어나다.
거래 종금사에서 채권 등에 자금을 운용한 뒤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발행어음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종금사가 최저 거래금액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편 다른 금융기관도 마찬가지이지만 종합금융사와 거래할 때도 안전성을
살피는 게 중요하다.
예기치않게 거래 종금사가 파산하면 예금을 찾는데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확보 현황 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