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녹색등)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 보조시스템이
개발됐다.

포렉스전자통신(대표 허갑동)이 내놓은 "보행자 신호 잔여시간 표시기"는
기둥을 따로 세우지 않고 기존 신호등에 간단하게 연결해 쓸 수 있다.

녹색등 시간도 설정할 필요없이 기존 신호등 것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남은 보행자 신호 시간은 삼각형 등 9개가 차례로 꺼지면서 보여준다.

켜진 등이 3개 이하이면 깜빡여 횡단보도를 건너기에 시간이 모자란 것을
알린다.

삼각형 등은 각각 발광소자(LED) 1백여개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전구를 쓰는 일반 신호등에 비해 전기가 덜 쓰며 수명도 훨씬 길다.

신호등 밝기도 4백50밀리칸델라로 기존 신호등의 2배가 넘는다.

이 표시기는 현재 서울 성동구와 경기도 성남시와 충북 청주시 제주시
일부 지역에 시범 설치돼 시험가동중이다.

(02)464-8088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