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금년 9월까지 21개월 동안 훼손된 경기도내 그린벨트
(개발제한구역)가 무려 42만7천여평에 이르며 이같은 불법행위의 대부분이
지난해 12월 대선과 올 6.4 지방선거 직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건교부가 28일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적발된 경기도내 그린벨트 불법행위 건수는
1천5백47건으로 이중 64%인 9백92건이 6.4지방선거가 있던 금년 2.4분기에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명시의 경우, 금년 9월까지 적발된 1백19건의 불법행위가 모두가
6.4지방선거가 치러진 2.4분기에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