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부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
났다.

28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법인 4백54개사(관리종목 제외)의 재무상
태를 분석한 결과 1백17개 중소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6월말 현재 1백65.3%
로 전년 동기에 비해 73.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3백37개 대기업은 1백3.1%포인트 증가한 4백90.5%에 달했다.

매출원가 비율도 중소기업은 80.8%에서 79.2%로 1.6%포인트 떨어져 경쟁력
이 향상됐으나 대기업은 84.8%에서 85.1%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이익률은 중소기업이 0.4%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기업
은 1.0%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IMF관리체제 이후에도 외형성장 부문에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
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자산총계는 13.2% 증가에 그쳤으나 대기업은 25.8% 늘어났다.

매출액도 중소기업은 5.2% 신장된 반면 대기업은 21.6%에 달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