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3년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로 재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중기재정(98~2002년)
계획"에 대한 기본구상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잠재력 회복에 나서
99년 성장률을 2%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어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6천6백달러로 추락한 1인당 GDP(국내총생산)는 내년
7천3백달러로 반전되고 오는 2003년에는 1만6백달러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제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35위로 추락한 국가경쟁력을 내년
3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2000년과 2003년엔 각각 25위권과 15위권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