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은 가스자동전환공급기를 국산화해 다음달부터 시판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10억여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가스자동전환공급기는두대
이상의 LP 가스통과 연결돼 가스의 유입 압력을 감지한 후 압력변화
에 따라 자동적으로 가스통의 개폐를 조절하는 장치다.

시간당 6kg(가정용)과 10kg(가정용 및 업소용)의 가스를 전환해줄
수 있는 두 모델이 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환압력 기능이 뛰어나다.가스잔량을 거의 소모할
때까지 사용하도록 해준다.
또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국산화해 수입품에 비해 값이 싸다.

LPG 체적거래제(LP가스사용업소에 계량기를 설치해 도시가스처럼
사용한 만큼 연료비를 지불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LP가스를
사용하는 가구와 업소에서 많이 찾게 될 것으로 LG는 예상하고 있다.

LG하니웰은 앞으로 지역별 전문대리점을 통해 연간 3백여억원에
달하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또 원격 검침기인 다기능 가스안전계량기 등 가스안전기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