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냈다.
현대중공업 박승균(56) 전무는 최근 "해설 조선지식 입문"이라는 4백20쪽
짜리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선박의 기능, 조선공학이론 및 기초, 선박의 구조와 추진장치,
의장, 선박설계, 생산기술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설명용 자료사진과 그림을 많이 사용했고 계산이나 공식도 쉬운 것만
실었으며 전문용어도 우리말로 바꾸는 등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꼼꼼히
공을 들인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국내외 조선관련 서적은 전문지식을 담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비전문가는
물론 조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관련지식을 알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태동기부터 성장기 발전기를 거쳐
"30년 조선 외길"을 걸어온 저자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아주
쉽다.
박 전무는 "선박건조는 건축 기계 전자 통신공업 금속 주택 인테리어 등이
필요한 종합공업이어서 모든 분야의 지식을 고루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이 책이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