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회사채 발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5대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비중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0월중 회사채 발행액은 8조2천3백38억원으로
사상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의 7조4천1백8억원을 앞질렀다.

5대그룹이 금융기관에 대한 회사채 보유제한조치에 앞서 미리 발행에 나선
데다 금리하락으로 기업들이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
다.

한편 5대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비중은 9월이후 뚜렷하게 낮아지고 있다

5대그룹의 회사채 발행비중은 지난 6월 전체 발행액의 51.6%, 7월 76.4%,
8월 86.7%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9월(73.1%)들어 5대그룹 비중이 낮아지기 시작해 10월에는 68.9%까지
떨어졌다.

채권딜러들은 "정부의 금융기관 회사채 보유한도 설정으로 5대그룹의 회사채
발행비중은 앞으로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