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증자를 마치고 한달만에 매매거래가 재개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출발해 장중내내
이를 고수했다.

상한가 매수잔량도 1백84만7천7백20주,31만1천4백90주씩 쌓였다.

그러나 두 은행의 주가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승준 일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대규모 지원아래 우량은행으로
새출발을 했고 은행에 대한 1인당 소유제한도 대폭 완화될 예정이어서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박효진 신한증권 연구원은 "두 은행이 상한가를 보인 것
은 대규모 감자로 유통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투기세력이 몰렸기 때
문으로 오름세가 그리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