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BRD)이 내부 부패척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얼마전에 회령현의 등으로 직원을 해고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부패행위를
고발하는 "핫 라인"을 개설했다.

IBRD는 29일 내부직원은 물론 IBRD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직원의 비리를
제보할 수 있는 전화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화번호는 미국 800-831-0463.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내부비리척결은 세계은행이 추구하고 있는
"빈곤 타파"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루는데 핵심사항"이라며
"접수된 비리는 내부조사를 통해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앞서 세계은행은 세계은행 일본지점 직원 2명이 산하 투자신탁회사의
공금 11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포착, 이들을 해고시켰다.

또 이달초 알제리아에 있는 친구로부터 수만달러를 받고 수로공사프로젝트
에 자금을 대출한 직원을 법원에 제소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