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파산위기 주택공제조합 '주택보증회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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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위기에 처한 주택공제조합이 내년 3월까지 자본금 80%를 감자한후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이 출자하는 주택보증회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공제조합은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건설교통부가 잇따른 대출보증사고와
조합원(건설회사)의 부도로 파산위기에 몰린 조합을 정부출자기관으로
바꾼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이같은 자구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이 주식회사 형태로 새로 출범할 경우 <>조합 순자산 4천8백억원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해준 3천억원 <>금융기관 대출금 2천억원 등 모두
1조원이 자본금으로 출자되며, 3조2천5백억원에 달하는 조합자본금이 순자산
규모로 감자된다.
조합측은 건교부가 새 정부출자기관이 발족하기전인 내년 3월까지 조합이
겪을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11월부터 1조원이 넘는 은행 대출금의 상환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조합이 파산할 경우 58만여가구에 달하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하고 내년초 시행령을 마련, 3월이후에
정식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이 출자하는 주택보증회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공제조합은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건설교통부가 잇따른 대출보증사고와
조합원(건설회사)의 부도로 파산위기에 몰린 조합을 정부출자기관으로
바꾼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이같은 자구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이 주식회사 형태로 새로 출범할 경우 <>조합 순자산 4천8백억원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해준 3천억원 <>금융기관 대출금 2천억원 등 모두
1조원이 자본금으로 출자되며, 3조2천5백억원에 달하는 조합자본금이 순자산
규모로 감자된다.
조합측은 건교부가 새 정부출자기관이 발족하기전인 내년 3월까지 조합이
겪을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11월부터 1조원이 넘는 은행 대출금의 상환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조합이 파산할 경우 58만여가구에 달하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하고 내년초 시행령을 마련, 3월이후에
정식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