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동안 소비자물가는 농수산물 가격 상승과 교통세 인상 등으로
지난달에 비해 0.3%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10월 중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2% 상승했
고 올해 들어선 4.5%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10개월동안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작년동기 대비
8.0%를 기록했다.

재경부는 현재의 물가오름세를 감안할 때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정부가 국
제통화기금 (IMF)과 합의한 9%대보다 1% 포인트 8%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
다.

한편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
8% 올랐다.

특히 월1회 이상 구입하는 품목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구입빈도별지수
는 지난 달보다 1.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7.7%,경유 8.8%,여자내의 14.6%,시금치 67.8%,사과
14.0%씩 가격이 올랐다.

하락 품목은 배추 21.9%,열무 27.6% 등이었다.

공공요금은 철도요금 인상으로 0.1% 올랐으나 집세는 0.5%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의 경우 서비스부문은 하락했으나 교통세 인상 등으로 작년동
월대비 11.7% 상승했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