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대회중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98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
대회가 30일부터 1일까지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에서 열린다.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천6백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박세리가 출전하며
일본에서 활약중인 고우순 이오순 한희원등도 오랫만에 기량을 선보인다.

이들과 함께 내년에 미국LPGA에 진출하는 김미현, 순수 국내파인 정일미
박현순 서아람 등이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장소인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는 파72에 전장은 6천29야드로 짧다.

파4홀의 평균길이는 3백45야드에 불과하다.

따라서 승부는 퍼팅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그린은 국내대회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만들어놓았다.

경기위원회는 1라운드에서 박세리를 김미현 서아람과 같은 조에 편성했다.

세 선수는 박세리가 미국에 가기전 라이벌들로 30일 11시40분에 티오프한다.

후원사인 MBC는 대회 1~3라운드를 모두 생중계한다.

중계시간은 1라운드는 오후2~5시이며 2, 3라운드는 오후 2시30분~5시다.

대회를 관람하려는 갤러리들은 입장권(하루 1만5천원)을 구입해야 골프장에
들어올수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