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장지연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박권상)와 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김문원)는 최근"제9회 위암 장지연상"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기문(68) 서울대 명예교수(한국학부문) <>김영희(62)
중앙일보 국제담당 대기자(언론부문) <>한국방송공사 아나운서실 한국어
연구회(방송부문)가 선정됐다.

이 명예교수는 비교언어학 분야의 개척자로 국어연구와 이론을 체계화하는
데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대기자는 중동전쟁 등을 취재하면서 시야를 세계사의 무대로 열어 놓은
점이, 한국어연구회는 한국어교육 시범학교 운영 등 바른말 고운말의 길잡이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상은 국학자이자 언론인인 장지연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지난 90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일제의 민족지 압수기사연구" 등을 주제로 "제5회 위암 장지연
기념 학술세미나"를 연다.

시상식에는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이 참석, 축사를 할 예정이다.

< 최명수 기자 mes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