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58호인 "줄타기"공연이 11월1일 오후 1시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 기예능의 전수조교인 김대균(31)이 줄광대로 나서 삼현육각의 반주와
어릿광대까지 갖춘 "판줄"(줄타기 전과정)을 20여년만에 복원한다.

몸을 날려 돌아 앉는 "거중틀기", 왼발은 꿇고 오른발은 세우는 "무릎꿇기",
뒤로 공중제비를 한 다음 앉는 "살판" 등의 줄타기 재주가 신명을 돋울 것으
로 보인다.

김대균은 줄타기의 모든 잔노릇과 줄타령 전부를 할 줄 아는 유일한 줄광대.

줄타기 기예능보유자인 고김영철 선생에게서 9살때부터 줄타기를 배웠고
이동안 명인에게서 재담과 타령을 전수받았다.

무료.

461-7798.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