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주식회사 지자체) '대덕구'..민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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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물산 대표 이정욱씨는 최근 공장을 대전 대덕에서 경기 남양주시로
옮겼다.
공장이전에 따른 토지대장 세금납부증명서 등 떼어야 할 서류가 많았다.
민원업무를 잘 모르는 이씨로서는 난감했다.
그러자 민원실 이진산 대덕구 지적계장이 후견인으로 나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 줬다.
1주일후 이 대표는 구청장에게 감사의 편지와 양말 1천켤레를 전달했다.
대덕구의 민원서비스는 수준급이다.
"전국 최초"도 많다.
민원업무에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행정실명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고 처리기간이 10일 이상 소요되는 복합민원에 대해선 계장급 이상
직원이 전담처리하는 "민원인 후견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실시된 기업체 민원배달처리제 역시 전국 최초.
주민등록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토지대장 등 23종의 각종 민원서류를
직접 떼어 민원인에게 배달한다.
민원인은 팩스로 신청만 하면 된다.
오후 1시 이전 신청서류는 당일 배달되고 그 이후 선청분은 다음날 배달
된다.
대덕구 관내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곳이든지 가능하다.
"기업정보은행"도 내세울만한 기업체 지원방안.
기업정보은행은 공장용지알선 공장설립 및 운영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대덕구는 이를 위해 관내 모든 기업에 팩스전송이 가능한 "동보팩스"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10여건의 임대공장을 알선해 줬다.
김종철 공업계장은 "기업애로 타개위원회에 구청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데 행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접 지원뿐 아니라 규제 완화와 같은 간접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대덕구는 기업들이 창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주차장에
제품을 야적할 수 있도록 풀어 줬다.
이와함께 집단급식소 위생검사, 공장매연.소음 기준초과, 고압가스 안전
관리자 의무고용 등 각종 중소기업 관련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보시켰다.
경영수익사업으로 짭짤한 수익도 올리고 있다.
동사무소를 복합건물로 지어 임대수익을 올리는 한편 반상회보광고
양묘장운영 등을 통해 연간 2억8천여만원을 벌어들인다.
또 비씨카드와 제휴, 푸른대덕카드를 발급해 이용수익금을 "푸른대덕기금"
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희중 청장은 "행정에서 경영과 서비스의 개념을 떼어내면 아무것도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
옮겼다.
공장이전에 따른 토지대장 세금납부증명서 등 떼어야 할 서류가 많았다.
민원업무를 잘 모르는 이씨로서는 난감했다.
그러자 민원실 이진산 대덕구 지적계장이 후견인으로 나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 줬다.
1주일후 이 대표는 구청장에게 감사의 편지와 양말 1천켤레를 전달했다.
대덕구의 민원서비스는 수준급이다.
"전국 최초"도 많다.
민원업무에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행정실명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고 처리기간이 10일 이상 소요되는 복합민원에 대해선 계장급 이상
직원이 전담처리하는 "민원인 후견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실시된 기업체 민원배달처리제 역시 전국 최초.
주민등록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토지대장 등 23종의 각종 민원서류를
직접 떼어 민원인에게 배달한다.
민원인은 팩스로 신청만 하면 된다.
오후 1시 이전 신청서류는 당일 배달되고 그 이후 선청분은 다음날 배달
된다.
대덕구 관내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 곳이든지 가능하다.
"기업정보은행"도 내세울만한 기업체 지원방안.
기업정보은행은 공장용지알선 공장설립 및 운영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기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대덕구는 이를 위해 관내 모든 기업에 팩스전송이 가능한 "동보팩스"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10여건의 임대공장을 알선해 줬다.
김종철 공업계장은 "기업애로 타개위원회에 구청장이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데 행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접 지원뿐 아니라 규제 완화와 같은 간접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대덕구는 기업들이 창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주차장에
제품을 야적할 수 있도록 풀어 줬다.
이와함께 집단급식소 위생검사, 공장매연.소음 기준초과, 고압가스 안전
관리자 의무고용 등 각종 중소기업 관련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보시켰다.
경영수익사업으로 짭짤한 수익도 올리고 있다.
동사무소를 복합건물로 지어 임대수익을 올리는 한편 반상회보광고
양묘장운영 등을 통해 연간 2억8천여만원을 벌어들인다.
또 비씨카드와 제휴, 푸른대덕카드를 발급해 이용수익금을 "푸른대덕기금"
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희중 청장은 "행정에서 경영과 서비스의 개념을 떼어내면 아무것도
안된다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