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주가는 이미 저점을 지났지만 미국주가는 계속 떨어져 현재
8천3백선인 다우존스지수가 3~4개월안에 6,000선까지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의 바튼 빅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28일 CNBC와의 인터뷰
에서 "미국과 유럽 증시에 아직 아시아 경제난의 충격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추가로 폭락할 여지가 많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3~4개월동안 상당히 떨어져
6,000선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시아와 러시아의 주가는 85%정도 하락세가 진행됐으며 일부
국가의 경우 이미 저점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빅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 통해 디플레
압력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몰아닥치는 태풍을 멈출
수는 없다"며 비관론을 폈다.

그는 "금융시장이 지극히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투자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