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후보로 추천됐던 이기준(60.응용화학부)교수의 두 아들이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29일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큰 아들(31)은 미국에서 출생, 미국시민권을 갖고 있지만 한때 이중국적자
로 등록돼 병역 신체검사 결과 현역판정을 받았다가 나중에 면제 판정을 받
았다.

둘째 아들(24)은 체중 과다(1백9kg)로 병역이 면제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국가안전기획부에 의뢰한 신원조회 결과가 도착하지
않았다"며 "신원조회 결과가 도착하는 대로 임용제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30일자 ).